하루키가 말하는 1Q84 2가지 달의 의미는?
하루키는 신비함의 대가다.
그의 이런 신비함들은
그의 다양한 책들 속에서 드러나는데,
이번 1Q84에서는 가장 극대화되었다.
어느 정도 책을 본 사람이라면
하루키의 책을 보는 순간
배경은 '일본이구나'를 느낄 수 있다.
일본만의 다신관과 문화가
그대로 드러나 있다.
하루키는 제목에서 1Q84라고 지었다.
Q는 퀘스천으로 1984년의 시대인데,
또 다른 1984년을 살아가는
모습이 담겨져 있다
그 중에 핵심 소재가 바로 '달'이다
예전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
서울의 달이 있었는데,
1Q84를 살고 있음을 주인공들이
느끼게 하는 소재가 바로 달이다.
1984년에는 하나의 달이 있다.
1Q84년에는 2개의 달이 있다.
이 2개의 달은 동시대를 살아가지만,
또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것을
보여준다
달의 또 하나의 의미는
이 달은 주인공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.
덴고와 아오마메!!
이 두 주인공은 달을 촉매로 하여
멀어지고 결국 만나게 된다.
두 개의 달이 함께 더 있는 모습은
하루키가 이미 결론을 어느정도
드러내 보여주는 기능이라
할 수 있지 않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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